타인을 안아주던 그 온도로 이제는 나를 안아줄 차례다!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더 능숙했고, 때문에 속으로 삼킨 울음이 많았던 한 사람이 타인의 마음을 더 신경 쓰느라 무관심했던 나의 날들을 돌아보는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위로와 격려의 글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저자 흔글이 마주했던 사람들과 상황들에서 얻었던 '나'를 안다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나눈다.
어느 날, 오롯이 나를 위해 쓴 시간과 마음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걸 깨달은 저자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뒤늦은 깨달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해보고, 상처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내고, 나에게 없는 걸 찾느라 마음을 소진하지 말라고 말하며 가지고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소중하게 여겨줄 줄 아는 것과 같이 사소해 보이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제안하고 격려하며 정작 자신에게 무심했던 과거와 작별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총 3장, 오늘은 1장을 다루어보겠다.
1장. 이제 내 것을 사랑할 차례
인생이라는 거대한 퍼즐은 나 자신과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 퍼즐을 절대로 완벽히 맞출 수 없다.
내가 가진 가치를 믿을 것. 그리고, 타인의 말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을 거시. 누군가 나를 불편하게 만들 때마다 명심해야 할 말이다.
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모르겠다면 언제라도 당신을 나열해보기를 바라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잃어도 아무런 타격이 없다. 부디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기를.
인생을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상한 사람들과 나를 괴롭게 만드는 순간들을 더는 지키려고 하지 말자.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을 더는 곁에 두지않는 것 뿐이다.
당신을 자주 아프게 만드는 관계는 참는다고 괜찮아지는 관계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것.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끈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견뎌야 한다. 다시는 볼 수 없게 헤엄쳐 오지 못하게 멀리 던져버리자. 당신은 당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직 잘 모른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알아가려는 노력에는 열을 내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지독히도 돌보지 않는다. 삶이라는 항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니까.
누군가가 당신이 완벽하지 못하다며 당신이 못하는 것을 지적할 때 당신은 당신이 잘하는 것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완벽한 필요도 없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그 감정이 언제가는 결국 터져버린다는 것을. 마음을 잠그고 억누르려 할 수록 감정의 크기는 더욱 더 커져서 결국 더 큰 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조금씩 비워내자.
나도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또 자랑이 될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보며 나를 부정하는 걸까. 멋지고 예쁜 것들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도 충분히 빛나는 사람이니까.
타인은 생각보다 내 삶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삶에 집중하는 것.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누군가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 깊숙이 깨닫는 것. 나를 사랑하는 것.
누군가가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면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가끔은 내가 아닌 것으로 살 필요가 있다. 평소의 나라면 절대 해보지 않았을 것들을 눈 한 번 딱 감고 저지르는 것. 전혀 의외의 곳에 행복이 숨겨져 있기도 하니까.
"열심히 험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요.''
누군가의 걸음걸이에 당신이 맞춰 걸을 필요는 없고 멀찍이 걸어도 편한 관계도 있다는 것을 당신도 알았으면 좋겠다.
부디 자존감을 도둑맞지 않기를 바란다.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결국, 내가 행복한 삶이 되기를. 당신의 마음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나를 꺾으려 할지라도 내가 나를 꺾는 일은 없어야 한다.
타인에게 내뱉은 위로의 말들을 다시금 주워 나에게 들려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나를 지나치게 우울하게 만드는 관계가 있다면, 누군가를 만나는데 자꾸 무언가를 잃게 된다면 단호하게 놓아버릴 필요도 있다고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아픈 관계를 굳이 참아낼 필요 없어.''
내면을 가꾸면 외면을 자연스레 가꿔진다. 별 의미 없이 무언가를 가지기 위해 애쓰던 내가 아니라 정말로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아닌 모습이 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내가 잘하는 것만 꾸준히 잘해도 된다고.
그들의 오지랖에 열을 내며 반응하는 것은 어쩌면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나를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을 잃지 않으려고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이해하지 못할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구태여 당신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저 그들의 곁에서 멀어지기를.
욕심을 버리는 순간 우리는 지금 내 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게 아닌, 다른 사람이 아닌 내 것을, 나를 사랑할 차례다.
타인의 의견보다는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삶에 '나'보다 '타인'을 더 많이 담아내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작정 크고 아름다운 것만 바라며 살지 말자. 내가 찾아야할 것은 '내게 맞는' 행복이니까.
감상
평소에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하고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싫은 소리를 해도 그냥 하하.. 웃으면서 넘어가는 일들이 많았다. 그런 일들은 마음 속에 누적되어 나를 상처입혔다. 하지만 나는 나를 돌봐주는 방법은 몰랐다. 상처 입은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고 다독여주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때는 나를 돌봐주지 못했다. 그저 참고 참고 또 참았다. 결국 상처 입은 마음은 아주 큰 감정덩어리가 되어 표출되었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또 상처입게 만들었다. 좋지않은 방법으로 해결이 되었던 경험이 있는 후로는, 남들보다 나를 더 위하고, 해야할 말도 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과는 관계도 끊어보는 등의 전에는 하지 않았던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예전보다는 상처를 덜 받게 되었고, 건강하게 푸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누구보다 내가 나의 행복을 바라면서 생기게 된 변화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없는 일이다. 사람들은 전부 다르다.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등. 나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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